11일 기재부 그린북 발표…美 상호관세에 경기판단 악화되나
3월 고용동향…청년층, 건설·제조업 고용 한파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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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4.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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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는 이번 주(7일~11일)부터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업종별 지원·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외경제자문회의를, 11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지난주 미국의 25% 상호관세 발표 이후 정부는 대응방안과 피해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며,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3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6개 민관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정부는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기회요인 포착을 위한 조선 RG 공급 확대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9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층과 건설·제조업 고용 한파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지만,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23만 5000명 줄어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10개월째, 제조업은 8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KDI 경제동향'을 기재부는 1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정부는 3개월 연속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진단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폭탄 현실화가 정부의 경기판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오는 8일 국무회의에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보고한다. 2023년 기준 국가채무는 1127조 원,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규모는 87조 원이었다.
한국은행은 8일 '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1월 경상수지는 2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흑자 폭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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