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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올해 '축가' 쉬어간다…“충전의 시간 필요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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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 ‘축가’가 올해 잠시 쉬어간다.

성시경은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2025년 ‘축가’를 기대하고 있던 예비 관객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폭삭 속았수다’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다”고 말문을 연 성시경은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을 올린다.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 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를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그의 봄 시즌 브랜드 콘서트 ‘축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성시경은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면서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으로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2012년 출발해 매년 봄 열렸던 ‘축가’는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관객들의 성원, 다채로운 사연이 더불어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의 대표주자였다. 지난해에는 야외 공연장에서 우천 속 11번 째 공연을 성료한 바 있다. 매년 이어오던 공연의 부재에 성시경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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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는 쉬어 가지만 오는 19일 팬미팅 ‘사월’을 개최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성시경의 팬미팅 ‘사월’은 제목처럼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감성적인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하 성시경 ‘축가’ 관련 SNS 전문

벌써 4월이라니 비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


폭삭 속았수다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글도 연기도 연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주연도 조연도 미술도 모든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봤습니다.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 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

너무 큰 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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