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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우울증 숨기고 최대한 밝은 척…힘든 티 안 낸다"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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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쉽지 않았던 시간을 지나, 스스로를 단련하며 더욱 단단해진 내공을 드러냈다. 수많은 시련을 견디며 자신을 단련해온 바.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고, 당당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펼쳐 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서진은 최근 MBN '현역가왕2' 최종 우승 기념 및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활동 관련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과거 불안과 외로움 등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텨 온 오랜 세월. 결과적으로 '현역가왕2' 최종 우승자라는 값진 타이틀을 거머쥔 박서진의 성장 서사에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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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뷔 이후 수 년 간 선글라스를 낀 채 무대 공포증과 대인기피증 등 불안 증세를 숨기면서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던 바. 이와 관련, 박서진은 "선글라스를 낀 이유가 눈을 피하기 위한 이유가 컸다. 그런데 이제는 성격도 많이 바뀌고,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용기도 생겼다. 그러면서 외모도 바뀌고 좋다"고 미소 지었다.

박서진은 '살림남2'을 통해 성형 고백 등 비주얼 변천사를 가감없이 공개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박서진은 "어릴 때도 제 외모에 대해 만족하고 살았다. 그런데 연예계 활동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성형으로) 바뀌게 됐다. 성형의 한계를 알게 된 이후로는 '여기가 나의 맥스다'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성형은 그만,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그는 "몸무게는 60kg로 맞추고 있다. 운동은 열심히 해야 하는데, PT를 잡은 날에는 어떻게든 일을 맞추려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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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속 영원한 앙숙이자 애정 가득한 남매, 동생 박효정 씨의 다이어트도 연일 화제다. 그는 "요즘 동생이 관리를 잘 한다. 성격도 활발하고 머리도 좋고 의지도 센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동생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스스로 '넌 왜 이것밖에 못 하나'라고 질타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평소 방송에서 동생을 대하는 태도와 사뭇 다른 온도 차에 의아해하자 박서진은 "이런 말 공식적으로 처음 한다. 동생이 기사를 안 봤으면 좋겠다"고 쑥스러워했다.

동생을 비롯해 그의 가족 모두가 박서진의 삶은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늘 든든하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다. 저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존재"라며 '살림남2'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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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족의 힘과 여러 방송 경험을 통해 많은 변화를 가진 만큼 대중에게도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다.

박서진은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방송을 통해 우울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다같이 우을증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밝은 척을 하려고 한다. 대중 앞에서 힘든 티를 내지 말자가 나름의 철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모습은 최대한 숨기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서진은 올해 계획에 대해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현역가왕2' 콘서트를 비롯해 대중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듯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여러 음악적인 부분에서 스펙트럼을 넓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구의신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