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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파출소에서 "음식점 어딨어요?"...사연 물어 가족 찾아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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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로고


새벽에 파출소를 방문해 음식점 위치를 물어 본 시민을 돌려 보내지 않고 사연을 물어 본 경찰이, 연락 두절 상태로 쓰러져 있던 시민의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1시 반쯤, 한 여성이 파출소를 찾아 음식점의 위치를 물어봤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돌려 보내는 대신, 새벽 시간에 문 닫은 음식점의 위치를 물어 본 여성에게 사연이 있다고 생각해 자세한 진술을 청취했습니다.

그 결과 경찰은 여성의 남편이 술에 취해 "음식점 간판이 보인다"는 취지의 통화를 마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은 신속하게 여성의 남편 50대 안 모씨의 휴대전화 GPS 위치 추적을 실시했습니다.

새벽 1시 50분쯤 만취한 안 씨가, 얇은 외투만 입은 채 가로등 없는 어두운 도로에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저체온증 및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차를 이용해 안 모 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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