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를 지켜 본 시민들은 이제 평상시로 돌아가 화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순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1시 22분, 탄핵 찬성 집회에서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와!"
얼싸 안고 기뻐하며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탄핵 선고를 지켜본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대한민국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이진규 / 부산 부산진구
"새로운 정부를 통해서 국민 다수의 뜻이 국정에 반영되는…여야의 협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희원 / 경기 남양주시
"국민 통합의 방향성에서 나아가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전진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박성찬 / 부산 연제구
"혼란스럽겠지만 평상시로 가서 전부 다들 다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화합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길에 역사적 순간을 목도한 외국인들도 한국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안토니우스 웬홀드 / 독일인 관광객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걸 보는 게 좋고, 미래에도 민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리아 라주로바 / 러시아인 관광객
"사람들이 권리를 지키고 의견을 말하고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넉 달간 이어진 혼란이 수습되고 여야 모두 나라 발전에 힘써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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