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한국 게임이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비아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똑 부러지게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그 희망의 빛은 여명처럼 조금씩 밝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콘솔 게임 및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 뒤 늦게 뛰어든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게임을 상용화 하는 등 이를 독자적인 새로운 장르로 이끄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면서 20여년의 화려한 세월을 보냈다. 말그대로 자족의 시대였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의 지형은 달랐다.
모바일 게임 중심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시장은 콘솔 및 PC 패키지 게임이 주류다. 그나마 국내 게임업체들이 주류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판호'를 가지고 몽니를 부리는 중국 시장의 텃새 때문이었다.
콘솔 게임 및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 뒤 늦게 뛰어든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게임을 상용화 하는 등 이를 독자적인 새로운 장르로 이끄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면서 20여년의 화려한 세월을 보냈다. 말그대로 자족의 시대였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의 지형은 달랐다.
모바일 게임 중심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시장은 콘솔 및 PC 패키지 게임이 주류다. 그나마 국내 게임업체들이 주류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판호'를 가지고 몽니를 부리는 중국 시장의 텃새 때문이었다.
어찌됐든, 자의반 타의반으로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긴 했지만, 시장 장벽은 생각 밖으로 높았다. 잘 만드는 MMORPG 하나의 소재로는 먹혀들지 않았다. 여기에다 본격적인 콘솔 및 PC패키지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대단위의 개발비를 전제로 해야했다.
그 초석을 다진 한국 게임이 바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였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 론칭되기 무섭게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초기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325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스팀 역사상 최초라는 것이다. 또 지난 2022년 이 작품의 무료화를 선언하기 이전까지 누적 판매량은 7천500만장에 달했다.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한국 게임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달라졌다. 이같은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 네오위즈의 하드코어 액션 ' P의 거짓'이 출시됐다. 성적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었다.
한번 터진 봇물은 막기 어렵다고 했던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와신상담해 온 한국게임업체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숨을 몰아쉬며 거세게 달려들고 있다.
이 가운데 넥슨이 가장 보폭이 크다. 최근 이 회사는 액션 RPG '카잔: 퍼스트 버서커'를 플레이스테이션(PS)5 및 X박스 시리즈 X|S, 스팀 등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전세계 약 8억 5000만명의 유저 수를 보유한 흥행 IP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싱글 플레이어 형식의 소울라이크 액션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5일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 전 사흘간 얼리 액세스를 통해 공개됐다. 그런데 반응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스팀 유저 평가 최고의 찬사인 '압도적이며 긍정적' 이란 평가를 받으며 스팀 액션 RPG 장르 부문 1위에 올랐다.
크래프톤도 최근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글로벌시장에 내놓았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현실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개 이상의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인공지능(AI) 협력 캐릭터 CP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이 역시 평가와 반응은 흥분과 찬사였다. 그간 크래프톤의 작품 및 동종 장르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 온 팬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찬사가 잇달아 쏟아지고 있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과거의 영광도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성급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 유저들의 성향과 선호도를 꾸준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특정 장르에 함몰되지 말고 다앙햔 소재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흥행 소식을 기대해 본다. 이같은 유저들의 반향이 쌓이게 되면 한국 게임의 명성도 되살아 나지 않겠는가. 정말 한국 게임이 달라졌다고. 아니, 역시 한국 게임답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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