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서 찬반 집회 측의 목소리는 엇갈렸습니다. 오늘 광화문과 안국역, 한남동 관저 일대 등 도심에서 양측 약 15만 명이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용 인력을 총투입해 대비한다는 방침인데, 광화문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이곳 광화문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윤 대통령 선고 결과에 반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안국역 쪽에 있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심에서 찬반 양측 합쳐 15만 명 가까이 집회를 신청한 상황입니다.
한남동 관저에 모여 있던 탄핵반대 집회 측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데, 국회를 포위하겠다고 밝히는 등 항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반대로 탄핵찬성 집회 측은 축하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과격 행동에 나설 수 있어 안전사고와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경찰은 전국 경찰관서에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가용 경력 100%가 비상근무에 동원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7개, 2만여 명을 집회 관리 등에 투입할 예정이고 그중 1만4천여명을 서울에 배치했습니다.
일부는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갖췄고, 검문검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헌재 인근 등을 포함해 드론 비행도 제한된 상황입니다.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지하철 종각역과 시청역, 광화문, 이태원역 등은 상황에 따라 지하철이 무정차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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