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국제사회 지원 속에 구조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더위와 비 등 악천후 예보로 구조 여건은 점점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17개국이 구조대를 파견했고, 1천 톤 규모 구호물자가 지원됐다며 국제사회와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주변국 등이 구조대를 보냈는데요.
중국은 1억 위안, 우리 돈 약 200억 원 규모 구호품 지원을 약속하고 구조 인력 500여 명을 미얀마에 보내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폐쇄됐던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 공항의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구호물자 보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도 나오지만, 오는 6일에서 11일 사이에는 수도 네피도와
만달레이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되지 못한 생존자 익사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진 피해 지역에 콜레라를 비롯해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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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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