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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키커'는 3일(한국시간) "리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희망한다"며 "상당히 낮은 연봉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를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처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재계약 제안에 머뭇거리고 있지만, 연봉 삭감 의사를 내비치면서 재평가 기회를 주려고 한다.
키커 역시 "사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폼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것"이라며 "계약 연장과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 내부 정보도 엇갈리고 있다"고 공기 흐름이 달라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사네의 잔류 여부가 중요한 건 손흥민의 이적설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또 다른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 중"이라며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에 손흥민이 이상적인 후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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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검증이 끝났다. 둘은 토트넘에서 무려 54골을 합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때는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다 듀오 득점으로 남아있다. 이 기간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23골과 2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선봉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나에게 큰 자부심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의 인연은 지난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종료됐다. 서로 소속팀에서 파트너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케인은 자말 무시알라와 호흡을 맞추려고 애썼고,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에게 기대했다. 하지만 만족스런 호흡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케인이 떠난 데 "그가 떠나니 매우 슬펐다"라고 그리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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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물건너가는 모습이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고민한다는 소식이 거세지면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행에 무게가 실렸다. 영국 현지는 여전히 손흥민의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가 없던 최근에도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는 망언을 했다.
손흥민 비판이 한창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블록버스터급’ 이적으로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추겼다. 심지어 전 브렌트퍼드 감독 마틴 앨런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이 챔피언십(영국 2부리그)으로 갈 수도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덧붙일 정도다.
이러한 억측 속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러한 모습도 주목했을 터. 그런데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강조했다. 사네가 남게되면 손흥민을 무리해서 영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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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독일에서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케인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 함께 뛰게 된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으나 현실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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