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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도서 전시 |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책을 읽으며 서로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광주시교육청은 제주 4·3 사건 77주년을 맞아 3일 본청 1층 북카페에서 4·3 사건 관련 도서를 전시했다.
올해 3월 '광주실천교사모임'에서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교육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안한 책 교류 안을 광주시교육청이 받아들여 제주도교육청에 5·18민주화운동과 4·3사건 관련 도서 교류를 건의해 이뤄졌다.
전시된 책은 제주도교육청이 광주시교육청에 기증한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한상희 작가의 '4·3이 나에게 건넨 말',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등 4·3사건 관련 도서 20권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시 도서를 통해 4·3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오는 5일까지인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및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에 관련 교육자료를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해 4·3 평화·인권 계기교육이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이 기증한 5·18 관련 도서 20권은 오는 5월 제주도교육청에 전시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과 마찬가지로 제주 4·3 사건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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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에 기증한 제주 4·3도서 |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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