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글로벌 증시 하락, 성장 둔화 우려 확대”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주문
“글로벌 증시 하락, 성장 둔화 우려 확대”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미국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의 문서를 들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 시간으로 3일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공격적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살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내용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공격적 수준으로 글로벌 증시 하락과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국내에서는 3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가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일일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