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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美상호관세에 "업종별 지원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세종=강나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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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美상호관세에 "업종별 지원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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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참석,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3.25 조용준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참석,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3.25 조용준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경제 및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종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 합동 미국 관세조치 대책회의'에서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포함해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 일본, EU 등 주요 무역적자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5% 관세(10% 기본관세+15% 상호관세)를 부과받을 예정이며, 관세 조치의 발효시점은 기본관세는 오는 5일, 국가별 상호관세는 오는 9일이다.

주요국 관세율을 보면 중국 34%, 일본 24%, EU 20%, 베트남 46%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USMCA 미충족 물품에 대해 기존 25% 관세가 유지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에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 ▲자동차 및 철강·알루미늄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에너지 및 미국 내 미생산 일부 광물 등에 대해서는 이번에 발표한 관세조치와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위급(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 및 실무급의 대미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분석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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