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英금융사 "美정부, 관세수입 최소 年1028조원 증가"

이데일리 방성훈
원문보기

英금융사 "美정부, 관세수입 최소 年1028조원 증가"

속보
尹, 호송차 타고 김건희 특검 도착…소환 조사 예정
관세 발효시 美 관세수입 年8350억달러 증가 예상
수입 감소로 이어지면 증가폭 7000억달러로 제한
"연말 물가 4%로 치솟을듯…연준 금리동결 가능성↑"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미 정부의 연간 수입이 최소 1028조원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별 관세가 부과되면 미 정부의 연간 수입이 최대 8350억달러(약 1226조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높은 관세가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경우 연간 수입 증가폭은 7000억달러(약 1028조원)로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또 미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서비스가 소비의 약 10%를 차지한다면서, 약 25%의 관세율이 소비자물가를 약 2.5% 상승시켜 연말까지 4% 이상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