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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사무총장 만난 조태열 장관 “러북 군사협력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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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과정서 北에 어떤 보상도 안 돼”
우크라이나에 20억불 지원패키지 지원
헤럴드경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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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사무총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 중 진행 중인 러북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한-NATO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안보 현안 ▷글로벌 안보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 중에도 진행중인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종전 과정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보상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루터 사무총장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 지역에 대한 공동 안보 위협으로, NATO와 인태 파트너국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또한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연계돼 있는 상황에서 NATO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 파트너국과의 협력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NATO와 인태 파트너국간 협력은 러-우 전쟁 등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협력 메커니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NATO 협력 강화·확대를 위한 사무총장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특히 한국이 NATO 개별 회원국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NATO 자체와의 방산 협력도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루터 사무총장은 작년 우리가 NATO 북대서양이사회에서 실시한 러북 군사협력 관련 브리핑 등 우리나라의 정보 공유에 대해 높이 평가했는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한-NATO간 정보 공유 채널 구축의 조기 완료를 위한 NATO측 관심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며 “작년 4억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20억불 규모의 중장기 지원패키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