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하지 않는 한 이번 발표는 상한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발표한 보복관세에 대해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이 맞대응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베센트 장관은 2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보복하려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보복하지 않는 한, 이번 발표는 (관세 인상의) 상한선”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수의 교역 상대국에 대해 10%의 일률적 기본 관세를 도입하고, 일부 국가에는 훨씬 더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적용해 5일부터는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무역적자를 크게 기록하고 있는 한국 등 50개국가에는 개별적인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50개국 외 국가에는 10% 기본관세가 계속 적용된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사진=로이터) |
베센트 장관은 2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보복하려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보복하지 않는 한, 이번 발표는 (관세 인상의) 상한선”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수의 교역 상대국에 대해 10%의 일률적 기본 관세를 도입하고, 일부 국가에는 훨씬 더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적용해 5일부터는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무역적자를 크게 기록하고 있는 한국 등 50개국가에는 개별적인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50개국 외 국가에는 10% 기본관세가 계속 적용된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는 25%, 중국에는 34%, 유럽연합(EU)에는 20% 관세가 적용된다. 베센트 장관은 특히 중국의 경우 이미 부과된 20%관세에 더해 총 54% 포인트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보복이 없다면 이번 조치는 상한선”이라며 “협상과 관련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재차 다른 국가들이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 측에 접촉하고 있지만, 그는 미국 정부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