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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화)

'38경기 3266분→혹사 불가피' 김민재, 부상 통증+감기+훈련 불참에도..."모든 경기 출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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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김민재가 혹사를 당하고 있다. 휴식이 절실한 상황인데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다수 독일 매체는 김민재의 오픈 트레이닝 불참 소식을 전했다. 독일 'TZ'는 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이 뮌헨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도 "짧은 훈련 기간을 갖는 동안 뮌헨은 일부 선수들이 부상과 통증에서 회복하도록 두고 있다. 여기에는 김민재와 코망이 포함된다. 구단은 업무량 관리의 이유로 두 선수가 화요일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TZ'는 이미 지난달 31일 "김민재는 10월부터 고통스러운 아킬레스건염을 앓으며 경기에 출전해 왔다. 그의 아킬레스건은 약간 나아졌지만 확실히 치유되지는 않았다. 수비진 문제로 인해 강등 후보인 장크트파울리전에서도 다시 선발로 나서야 했는데, 인후통과 심한 기침이 있었고 지금은 허리에도 문제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인 오픈 트레이닝에도 불참했다. 가벼운 훈련 조차도 소화가 어려울 정도로 몸이 피로한 상태로 보인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뮌헨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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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1일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할 정도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김민재 이외에 남은 중앙 수비수가 에릭 다이어뿐인 상황. 최악의 몸상태에도 출전이 불가피한 이유다.

이어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야심한 목표를 추구하는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 역시 100%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대표팀 소집에도 불참했다. 김민재는 심각한 선수 부족으로 인해 장크트파울리와 경기에서 90분을 뛰었다. 원래 계획은 휴식이었다. 김민재는 허리에 문제가 생겨 현재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최악의 시기에 일어났다. 그러나 김민재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추가 부상자는 콤파니 감독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김민재의 혹사는 통계치로도 분명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쉴 틈 없이 38경기 출전해 무려 3,266분을 소화했다. 같은 포지션의 파트너 우파메카노 33경기 2,926분, 다이어 19경기 1,040분, 이토 8경기 290분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김민재의 노고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해소 방안은 있다. 백업인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것. 그러나 콤파니 감독 의중에 전혀 없는 생각이다. 게다가 현재 뮌헨은 2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승점 6점 차 초접전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경기만 승점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UCL 8강 인테르와의 맞대결도 곧 예정돼 있다. 여러모로 상황이 김민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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