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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km/h' 총알타구 홈런, 위즈덤 충격과 공포! KIA 외인 거포, 최원태 상대 선제 투런포 '쾅'→4G 연속 대포 [광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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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경기 연속으로 아치를 그렸다.

위즈덤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차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팀 KIA는 최원준(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최정용(2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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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위즈덤은 출루에 실패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5구 직구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최원태와 만난 위즈덤은 초구 123km/h 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위즈덤의 시즌 5호 홈런. KIA 구단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71km/h, 발사각은 34.25도(호크아이 기준)로 측정됐다.

KIA 구단에 따르면, 위즈덤의 4경기 연속 홈런은 구단 타이기록이다. 1989년 김성한, 1991년 장채근, 1992년 장채근(2번), 1992년 김성한, 2005년 마해영, 2009년 최희섭, 2013년 최희섭, 2017년 로저 버나디나도 4경기 연속 홈런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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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위즈덤의 2번 배치를 언급한 이범호 KIA 감독은 "한 번이라도 더 쳐야 점수 낼 확률이 높다. 4번이나 5번으로 가면 (2번에 있을 때보다) 타석을 덜 소화하지 않나.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좋은 선수를 앞쪽에 모아서 어떻게 하면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사령탑의 '2번 위즈덤' 카드가 적중한 셈이 됐다.

빅리그 경력을 보유한 위즈덤은 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455경기 1311타수 274안타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마크했으며, 시카고 컵스 시절이었던 2021~2023년에는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위즈덤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이었던 지난달 22~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8~30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3연전에서는 사흘 내내 손맛을 봤다. 그 흐름이 2일 경기까지 이어졌다.

한편 위즈덤의 투런포에 힘입어 먼저 주도권을 잡은 KIA는 7회말 현재 삼성과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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