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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지라시' 범람에 警 "가짜뉴스 신속수사"

매일경제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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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혼란을 일으키는 유언비어·가짜뉴스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위 '지라시(선전용 정보지)'와 가짜뉴스 등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허위 지라시를 만들고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영상회의에서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온라인상 가짜뉴스·유언비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 갈등이 커지면서 더 많은 지라시가 양산되고 있다.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산불' 사태를 놓고 정치 성향에 따라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양 진영 극단 세력 모두 '관종'이 돼 관심을 끌려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유튜브 등으로 돈을 벌고 정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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