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선고 D-2…'헌재 150m 진공상태' 확대
한 대행 "헌재 결정 받아들여야"…'마은혁 임명' 침묵 여전
'승복' 공방…야당 "윤 대통령 몫" vs 여당 "오만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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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D-2. 철야 농성부터 오체투지까지 곳곳에서는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몽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 온 국민이 공포와 불안, 절망과 분노에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그 고통을 끝내고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모레 4월 4일 11시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하고 파면해야 할 것입니다.]
파면 인용이라는 팻말을 들고 오체투지를 한 것은 조계종의 승려들입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출발해 안국 사거리를 지나 집회 현장 중심으로 들어갔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대통령이 파면 될 때까지 철야 농성으로 이어간다고 합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철야 농성을 이어가는 것은 반대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1일)는 도심을 행진하다가 두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할 뻔했습니다.
그래서 탄핵 선고를 이틀 남기고, 경찰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서울의 210개 부대 1만 4천여 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하겠습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도 질서 유지선을 설치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틀 남았습니다. 오늘도 헌재 앞, 안국역 일대에서는 여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 바로 보시죠. 이 시각 안국역 인근이고요. 헌법 재판소 부근입니다. 현재 앙 쪽에 경찰차가 벽을 이루고 있고 집회 참가자들이 CCTV 아랫쪽으로 보이는데요. 전체적인 모습을 저희가 다 담아서 보여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 통행은 막혔습니다.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고, 헌재 인근 150m가 사실상 '진공 상태'가 됐다는 경찰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경찰에서는 당일에 폭력을 행사하면 체포·구속 수사 가능성도 있으니 철저히 경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젯밤의 모습이고요. 밤샘 농성을 하는 장면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당일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어제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밤에는 쌀쌀했거든요.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성치훈, 김윤형 의원님. 집회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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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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