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기준 투표율 36.5%…사건사고 없이 차분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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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거제시장 선거 |
(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4·2 재보궐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남지역 선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거제시장 선거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거제시장 투표율은 선거인 19만2천87명 중 7만111명이 투표해 36.5%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을 합한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3만7천180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본 투표일인 이날 오전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일운면사무소에서 아내, 어머니와 투표를 마쳤다.
이번 선거는 임시공휴일이 아닌 만큼 투표율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이날 전국에서 열리는 구·시·군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5곳 평균(29.2%)보다는 높아 누가 차기 거제시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시장 적임자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사람'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날 오전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70대 윤말옥 씨는 "얼마 전 수술을 해서 몸이 불편하지만, 거제를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다"며 "새로 당선될 시장은 정당을 떠나 우리 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줬으면 좋겠고 특히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사등면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50대 박모 씨는 "자영업을 시작한 지 10년쯤 됐는데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적은 처음인 거 같다"며 "누가 시장이 되든 지역에 돈이 좀 돌도록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번 투표와 관련한 경찰 신고는 한 건도 없다.
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이며, 이번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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