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테이. (사진=테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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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가 라디오 생방송 중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테이는 지난 1일 자신이 DJ를 맡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자 일부 청취자가 장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던 상황을 짚고 "피해자분이 더 고통스럽다" 등이라고 반응하며 문제를 삼았다.
한 청취자는 "안타까운 일은 아니다. 죗값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분노해야 할 일"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장 전 의원 편을 드는 게 아니다. 사람이 사망한 자체가 안타깝다는 거다" "그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잘 죽었다고 하냐?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인가" 등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고소인 A씨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배경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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