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20대와 관련 장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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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 공군의 F-16 전투기 2025.03.12.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필리핀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55억8000만 달러(8조 2137억원) 규모 F-16 전투기 20대와 관련 장비를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에 대해 "동남아시아의 정치적 안정, 평화, 경제 발전에 중요한 힘이 되는 전략적 파트너의 안보를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는 필리핀 공군의 해상 영역 인식 능력을 강화하고 적 방공망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중국해 영유권에 관한 중국과 필리핀의 대립은 격화하고 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유럽 개입을 줄이는 대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미군의 군사력을 아시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상호 방위조약에 따른 필리핀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를 강조했다. 또 최근 필리핀을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재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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