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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이남의 산수극장' 개최 "고향의 풍경을 디지털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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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이남의 산수극장' 개최 "고향의 풍경을 디지털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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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이이남의 산수극장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이남의 산수극장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광주·전남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조명하는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의 산수극장'을 오는 4일부터 7월 6일까지 복합전시5관에서 개최한다.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이남 작가는 전통 회화와 첨단 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ACC와는 2015년 개관 페스티벌 공연 '세컨드 에디션'을 비롯해 다수의 협업 전시를 진행해온 인연이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되짚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고향 담양의 병풍산과 전남의 실경을 토대로 제작된 신작 미디어 아트 24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나의 살던 산수 어머니 그리고 산 고향산수도 아버지의 폭포 산수극장 고향의 빛 등 6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전통 산수화의 정서와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영상으로 구현된 영산강과 남도 산천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을 자극하며, 작품 속 낯익은 풍경과 상징은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 관람객들에게도 따뜻한 정서를 전한다. 이이남 작가는 "산수극장이라는 제목은 다양한 삶을 함께 바라보던 극장의 기억에서 착안했다"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고향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CC는 전시 기간 중 오는 6월 미디어 아트 및 지역미술 전문가들과 함께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ACC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가와 지역민 모두가 예술로 함께하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산수화라는 독창적 표현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자연 유람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외 창‧제작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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