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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전문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는 고령이고 주급도 높다. 이제는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등 젊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로 손흥민을 대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40경기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36경기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던 그 기세보다는 떨어졌다.
당초 손흥민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였다. 그러나 옵션을 사용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동행을 이어 간다. 다음 시즌이 끝난 뒤의 미래는 알 수 없다. 손흥민도 점점 노쇠화를 겪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공격수를 찾는 게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로 언급된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손흥민보다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는 전반 44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3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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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존재감이 아예 없다.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결장한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올 시즌 총 1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선발로 나선 적은 단 두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로 일한 브라이언 킹이 현재 히샬리송 상황을 정리했다. 그는 "히샬리송을 500만 파운드에서 1,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매각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히샬리송을 이적시키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할 당시 높은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결국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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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 역시 마찬가지다. FA컵 32강 아스톤 빌라전에서 한 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이후 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UEL) 1경기에서는 잠잠했다. 초기 기대와 달리 팀 공격에 핵심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솔란케와 쿠냐조차 손흥민과 비교하면 경험이나 결정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다. 쿠냐는 이번 시즌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울버햄튼이라는 팀에서의 ‘에이스 역할’이 토트넘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쿠냐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며 이적 의지를 보였지만, 그가 곧바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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