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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에 응하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짜증과 불만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 후 영국을 찾은 스투브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스카이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해 화가 나 보였는지 질문을 받자 "화가 났다(angry)는 말은 틀린 것 같고, 짜증 난(impatient) 건 확실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휴전, 러시아가 이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그의 불만(frustration)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미국 플로리다를 깜짝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과 골프를 쳤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분명히 그가 휴전을 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푸틴이 두려워하고 존중하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이런 압박을 가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꽤 자신 있다"며 "희망보다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산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 동맹국들에 방위 기여 확대를 요구하고 나토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으나, 이번 방미에서 그런 기미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핀란드와 영국은 나토, 그리고 영국이 창설한 유럽합동방위군(JEF)을 포함한 많은 곳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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