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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뤼튼, 1,080억 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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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31일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300억 원을 투자받았다.

미국 벤처투자사 굿워터캐피탈을 비롯해 블루런벤처스의 관계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일본의 Z벤처캐피탈, 국내 캡스톤파트너스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에 투자했으며 Z벤처캐피탈은 야후재팬 캐피탈과 라인벤처스가 합병한 곳이다.
한국일보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앱 화면. 뤼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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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지난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일반인들이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월간 이용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월 매출 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이용해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별도 서비스 '크랙'을 다음 달 3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창업 때부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일상적인 AI 서비스를 지향했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