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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신속 추경에 국고채 10년물 강세…외인 국채선물 强매수

이데일리 유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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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신속 추경에 국고채 10년물 강세…외인 국채선물 强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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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장 중 10선 가격 반빅 넘게 급등
“상반기 추경 10조원 규모 긍정적”
장 중 2년물 입찰서 응찰률 29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 중 볼린저밴드(BB) 상단을 돌파할 정도로 장 초부터 강한 매수세가 나왔다. 가격은 반빅(50틱)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강하게 순매수하는 가운데 주말 당국의 10조원 규모 신속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호재로 작용하며 시장 강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8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하락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577%, 5년물 금리는 5.0bp 내린 2.655%,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 내린 2.780%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4.0bp 내린 2.678%, 30년물 금리는 3.8bp 내린 2.581%를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에선 2만 677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7938계약 순매수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추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주말에 10조원 규모 집행 소식이 나오면서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재부 당국이 판을 잘 깔았는데 30조원을 주장하던 야당이 안 받을 수 없게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주말이던 지난 30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 모두발언서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 언급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미치는 영향세는 다소 제한적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운용역은 “CDS프리미엄이 사실 20~40 수준에서 계속 박스권을 그려왔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가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높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한국 5년물 CDS는 유동성도 극히 적어 시장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1조 8000억원 규모 입찰에 5조 3100억원이 응찰, 응찰률 295%를 기록했으며 낙찰금리는 2.675%, 응찰 금리는 2.645~2.70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45분에는 미국 3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