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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억까하네' 김민재, 파트너로 다이어만 남았다...日 수비수마저 사실상 시즌아웃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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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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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성치 않은 몸으로 쉬기는 커녕 말 그대로 '혹사'를 당하게 생겼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진 결과 이토 히로키의 오른쪽 중족골에 골절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토는 전날 치른 장크트 파울리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장기간 전력 이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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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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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를 3-2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뮌헨(승점 65)은 선두를 굳혔고, 2위 레버쿠젠(승점 59)와 격차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마냥 웃지 못했다.

해당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이토는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 44분 다시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토는 약 3개월 가량 회복이 필요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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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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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를 통해 뮌헨은 수비력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고, 당시 일부 독일 매체는 이토가 김민재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이토는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같은 부위를 또 다치면서 수술을 받았다. 이번 부상은 세 번째다.

이토가 다시 쓰러지면서 뮌헨은 한순간에 수비 자원만 3명을 잃게 됐다. 앞서 왼쪽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데 이어 김민재와 짝을 이루던 다요 우파메카노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써 뮌헨은 중앙 수비수 자원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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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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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역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발목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신음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놓이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많은 휴식을 부여하지 못했고, 그나마 지난 3월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하는 듯 했다.


당초 김민재는 다음달 팀에 복귀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의 혹사 수준 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뮌헨은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구단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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