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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도 '골프 황제' 우뚝..우즈 이어 두 번째 '1억 달러 클럽'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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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스턴 오픈 최종 공동 5위
상금 33만 달러 추가..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
'골프 황제' 우즈 이어 역대 두 번째
이민우, 합계 20언더파 정상..PGA 첫 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억 달러(약 1470억 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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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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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윈덤 클라크(미국), 타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등 3명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33만 7843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9년부터 정식으로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올해 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971만 9714달러를 획득, 통산 상금을 9970만 9062달러로 늘렸다. 올해만 971만 9714달러를 획득해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에 올라 1억 달러 돌파의 기대를 부풀린 매킬로이는 이날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통산 상금을 1억 4만6905달러로 늘려 ‘1억 달러 사나이’가 됐다.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억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우즈에 이어 매킬로이가 두 번째다. 우즈의 라이벌이었던 필 미켈슨(미국)은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하기 전까지 통산 666개 대회에 출전해 9668만 5635달러를 벌어 1억 달러 고지에 오르지는 못했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메이저 15승 포함 82승을 거둬 1억299만9166달러(약 1772억원)를 벌었다.

매킬로이는 2009년부터 정식으로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해 첫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84만 9719달러를 벌었다. 2015~2016시즌과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엔 상금왕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 1392만 1008달러, 2024시즌 1089만 3790달러를 벌어 두 차례 시즌 1000만 달러 이상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선 호주교포 이민우가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게리 우들런드(미국·이상 19언더파 261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56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민우는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25억 1000만 원)를 받았다. 프로 무대에선 DP월드 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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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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