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엄태구·박지현, 혼성 댄스그룹 데뷔 '와일드씽' 크랭크인

댄싱머신 강동원·폭풍래퍼 엄태구·천상보컬 박지현 '트라이앵글' 결성

그리고 오정세 비운의 발라더 싱크로율 100% 변신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혼성 댄스 그룹으로 강렬한 도전에 나선다. 오정세는 비운의 발라더로 함께 한다.

혼성 댄스 그룹으로 데뷔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과 비운의 발라더 오정세까지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손재곤 감독)'이 30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와일드 씽'은 한 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여 년만에 재기의 기회를 얻어 무대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와일드 코미디 영화.

해당 작품이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가장 큰 이유는 믿기 어려운 만큼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캐스팅 조합 때문.

먼저 한때 잘나가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싱머신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현우는 강동원이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맞서는 엄태구의 캐릭터 설정도 만만치 않다. 엄태구가 연기하는 상구는 형편없는 랩 실력에도 열정만큼은 만수르인 트라이앵글의 폭풍래퍼로, 한번 빠져들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세 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천상보컬이자 센터 도미로 낙점됐다. 도미는 은퇴 후 본 모습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지만 걸크러쉬 본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물로 반전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신뢰가 담보되는 대체불가 배우 오정세가 과거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를 차지한 비운의 발라더 성곤 역을 맡아 발군의 코믹 연기를 뽐낼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와일드 씽'은 1626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제작사 어바웃필름과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않아'를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의기투합해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주목된다.

신선함은 따놓은 당상, 벌써부터 보고 싶은 영화로 리스트업 되고 있는 '와일드 씽'은 30일 크랭크인, 날씨까지 따뜻하고 기분 좋은 봄날의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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