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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서 돌아간 이강인, 못 뛰어도 트로피가 다가온다…PSG, LEE 결장에도 생테티엔에 6-1 대승 → 조기 우승 임박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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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다음 주 커리어에 우승을 한줄 더 추가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펼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생테티엔과 27라운드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7경기 연속 무패(22승 5무•승점 71점)를 달린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당장 다음 주 트로피를 들 수도 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겨두고 2위 AS 모나코(승점 50점)와 격차가 21점이라 내달 6일 앙제와 28라운드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한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의 다섯 번째 타이틀 확보가 유력해졌다. 지난 시즌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프랑스 슈퍼컵을 시작으로 리그앙과 프랑스 FA컵까지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도 슈퍼컵을 다시 들어올리면서 4차례 우승 이력을 쌓았다. 일주일 후면 리그 트로피를 또 드는 동시에 잔여 성적에 따라 무패 우승도 달성하게 된다.

그동안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이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질주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최근 들어서는 출전시간이 다소 줄어들긴 했어도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담당하는 핵심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26경기를 뛰었다. 선발 출전이 15경기로 결코 적지 않다. 공격포인트도 리그에서만 6골 5도움을 쌓아 두 자릿수를 넘었다.

다만 우승을 결정하는 시기에는 그라운드에서 함께하지 못한다. 홍명보호에 차출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던 중 발목을 다쳤다. 처음 부상을 입었을 때만 해도 제대로 걷지 못해 대표팀 스태프에게 업혀 나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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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내 직접 걷는 모습도 보여줬다. 대표팀에서 소집해제가 된 상황에서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전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목발 없이 자유롭게 걷는 모습을 보여줘 안도했다.

그래도 재활이 필요하다. 프랑스로 돌아간 이강인은 이날 부상을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긴 했으나 이후 6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첫 골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3분에야 균형을 맞췄다. 곤살루 하무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1을 만들고 전반을 마치면서 후반 맹공을 예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에만 5골을 퍼부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압박 이후 공을 탈취한 뒤 직접 문전까지 내달려 역전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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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두에가 멀티 득점으로 확 달아났다. 후반 8분과 21분 두에의 2골로 확실하게 승기를 안은 파리 생제르맹은 주앙 네베스, 이브라힘 음바예의 골까지 묶어 6-1 완승으로 끝냈다.

이강인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매진한다. 16강에서 우승후보 리버풀을 따돌린 파리 생제르맹은 아스톤 빌라와 8강전을 펼친다. 이강인이 최근 들어 후보로 밀려난 모습이지만 발목을 확실하게 치료한 뒤 나아진 몸상태로 주전 경쟁을 다시 열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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