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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경기 막판 퇴장’ 광주, 1위 대전 원정 1-1 무승부···‘주세종 67분 활약·헤이스 리그 2호골’ [MK현장]

매일경제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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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선두’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광주는 3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6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헤이스, 최경록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태준,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고, 문민서, 김한길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브루노, 안영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김진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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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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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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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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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최건주, 마사가 전방에 섰다. 김준범이 뒤를 받쳤고, 박진성, 윤도영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김현욱, 밥신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안톤, 하창래, 강윤성이 구성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전이 오랜 시간 볼을 소유했다.

날카로웠던 건 광주였다. 광주가 수비 블록을 단단하게 세우며 대전의 공격을 모조리 차단했다.


광주는 볼을 빼앗으면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헤이스가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고, 최경록이 영리한 연계로 슈팅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전반 11분 김한길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9분엔 헤이스가 대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헤이스의 크로스는 문전으로 달려든 선수가 없어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21분엔 박태준이 내준 볼을 최경록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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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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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이었다. 최건주가 역습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박태준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 공이 페널티박스 안쪽 헤이스에게 향했다. 헤이스가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대전은 전반 45분 김현욱, 최건주를 빼고 주민규, 김인균을 투입했다. 최건주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대전은 전반전에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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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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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계속 두드렸다. 후반 10분 공격에 가담한 하창래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창래의 슈팅엔 힘이 너무 실렸다.

대전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이었다. 강윤성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인균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김인균의 헤더가 광주 골망을 출렁였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주가 아사니, 오후성, 헤이스를 앞세워 대전의 틈을 노렸다. 박태준도 엄청난 활동량과 영리한 침투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대전에선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광주의 뒷공간을 노린 가운데 구텍이 폭 넓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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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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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구텍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구텍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김경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하지만, 구텍의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이정효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광주, 대전 모두 상대의 틈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이 11,469명의 관중이 찾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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