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에 소환 통보…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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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오늘(28일)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에 응하라며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대가로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씨를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습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당시 남편이었던 서씨가 취업하자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는데,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서씨의 취업 이후 다혜 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한 만큼 타이이스타젯에서 서씨에게 지급한 급여와 이주비 등 2억 2300만원을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다혜 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어서 향후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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