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폰세 105구 투혼' 다 죽어가던 한화 살렸다, 4연패 끊고 신구장 첫 승→KIA 5연속 사사구 자멸 [대전 리뷰]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1루 상황 KIA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이끈 한화 선발 폰세가 1루수 김태연과 기뻐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사진은 만원 관중을 이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모습.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역사적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를 살린 건 최고 시속 156km를 뿌린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였다. 7이닝 105구 투혼으로 죽어가던 한화를 일으켜 세웠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 개막전이자 개장 경기를 7-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사적인 신구장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신구장 첫 승리투수가 됐다. 7회에만 김태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득점 빅이닝을 펼치며 1만7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대전 신구장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2승4패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신구장 첫 득점은 원정팀 KIA의 몫이었다. 3회까지 한화 코디 폰세, KIA 제임스 네일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KIA가 4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최형우가 폰세의 초구 직구를 공략,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한 뒤 폭투로 3루까지 갔다. 패트릭 위즈덤 타석에 폰세의 5구째 직구가 바깥으로 완전히 빠졌다. 이어 위즈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 최형우가 홈 밟았다. 신구장 첫 득점.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선발 코디 폰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IA 위즈덤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조재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폰세는 6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강력한 직구 중심으로 폭포수 같은 체인지업, 커브 조합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도 KIA 선발 네일에게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회말 최재훈의 우전 안타와 심우준의 2루 도루로 2사 2루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최인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채은성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1사 1,2루가 됐지만 김태연의 잘 맞은 타구가 2루 베이스 근처에 수비 위치를 잡은 KIA 2루수 김선빈에게 걸려 4-6-3 병살타가 됐다.

5회말에는 1사 후 최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심우준 타석에서 초구에 2루로 뛰다 아웃됐다. 번트 동작을 취한 심우준이 번트를 배트를 빼면서 사인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KIA가 결국 달아났다. 7회초 위즈덤이 폰세의 초구 몸쪽에 들어온 시속 153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 대전 신구장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순간이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IA 위즈덤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준 한화 선발 폰세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김태연이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배트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이후 폰세는 안타 2개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 101개로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교체는 없었다. 폰세는 다음 타자 변우혁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직접 이닝을 직접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 105개로 최고 시속 156km, 평균 153km 직구(49개)에 커브(26개), 체인지업(16개), 투심, 슬라이더(이상 6개), 커터(2개)를 섞어 던졌다.

폰세는 5회말 종료 후 덕아웃 앞에서 야수들을 불러모아 파이팅을 외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6회까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게 산발 3안타로 막힌 한화 타선도 7회말 KIA 불펜을 공략하며 응답했다. KIA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2사 후 김태연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극 서막을 알렸다. 6구째 몸쪽에 붙은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1호 홈런. 한화 선수로는 신구장 첫 홈런이었다.

이어 임종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타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전상현을 강판시켰다. 2사 1,2루에서 대타로 좌타자 문현빈이 나오자 KIA는 좌완 곽도규를 투입했다. 하지만 문현빈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 다음 타자 황영묵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점수가 나왔다. 2-2 동점. 네일의 승리 요건이 날아간 수간이었다. 흔들린 곽도규는 다음 타자 최인호 상대로 던진 6구째 투심이 몸에 맞는 볼이 되면서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전상현부터 곽도규까지 5연속 사사구 허용.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최인호가 KIA 투수 곽도규의 공에 몸을 맞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황영묵이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KIA는 다시 이준영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한화의 한 번 타오른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플로리얼의 빗맞은 타구가 좌측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5-2로 스코어를 벌렸다. 7회 2사 후에만 5득점 빅이닝을 몰아쳤다. 8회말에는 상대 유격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과 이도윤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박상원, 9회 이태양이 무사 1,2루에서 내려갔지만 새 마무리 김서현이 실점 없이 막고 역전극을 완성했다. 박상원이 시즌 첫 홀드. 김태연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승이 또 미뤄졌다. 필승조 전상현이 ⅔이닝 3실점 패전. 타선에선 최원준이 2안타로 분전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플로리얼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최인호에게 역전 몸 맞는 공을 내준 KIA 투수 곽도규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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