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 /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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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진 미성년자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의 MBN 편성이 취소됐다.
28일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되어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언더피프틴'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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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홍보 과정에는 어린 참가자들이 진한 메이크업을 하거나 크롭티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격렬한 춤을 추는 참가자들의 이름 옆에는 '15', '11', '8' 등 자신의 나이가 적혀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인 학생들만 모아 걸그룹 데뷔 경쟁을 시키고 미디어에 노출해 평가받도록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언더피프틴)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다"며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제작사(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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