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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수)

옥주현·신성록·민우혁·김려원,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캐스팅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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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사진ㅣ이모셔널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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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제작 이모셔널씨어터 / 이하 ‘보이스 오브 햄릿’)가 오는 2025년 5월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오필영이 ‘공연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겠단 목표로 설립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The Voice Series’ 첫 번째 작품으로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한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콘서트 형식의 1인극으로 재해석한 시도와 더불어 극작과 작곡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창작 시스템을 도입해 시선을 끈다. 작품의 콘셉트는 물론 창작 과정까지 기존의 뮤지컬과 차별화되는 이번 작품을 위해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김려원이 햄릿 역에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그 가치의 본질을 햄릿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존재의 이유를 질문하는 햄릿의 목소리를 강렬한 인더스트리얼 록 음악과 함께 라이브밴드와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새롭게 창작하는 동시에 ‘1인극’ 형식을 선택한 것. 덕분에 원작의 엄숙하고 무거운 정서에서 벗어나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공연으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전 세계 최초로 극작과 작곡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모셔널씨어터는 회사 설립부터 공연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획력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개발팀을 구축하고, 다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작품 개발 프로세스 모델을 개발해 왔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자사의 콘텐츠개발팀이 개발한 ‘AI 기반 작품 개발 모델’을 통해 많은 발전과 보완을 거쳐 대본과 음악의 토대를 만들어낸 것.

여기에 오필영 디자이너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 전체 개발을 지휘했고, 뮤지컬뿐 아니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피지컬 100’ 시리즈까지 섭렵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는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가 편곡을 맡아 박한근 연출과 더불어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완성했다. AI 기술력과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협업한 최초의 시도로,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과 독창적인 AI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혁신적인 작품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과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창적인 제작 과정만큼이나 캐스팅 또한 파격적이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을 단 한 명의 배우가 콘서트 형식으로 소화하도록 재탄생된 작품이다. 작품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음악과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제작진은 나이와 성별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오직 배우의 탁월한 역량과 예술적 깊이를 중심으로 캐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햄릿 역에는 성별 구분 없이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 최정상급 배우들이 포진하여 전에 없던 파격적이고 밀도 높은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베르사유의 장미’, ‘레베카’, ‘엘리자벳’ 등 대체 불가한 노래와 연기로 대한민국 뮤지컬을 견인해 온 옥주현이 최초로 젠더리스 캐스팅에 도전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누가 더 힘이 센지 싸우는 바다와 바람처럼 미쳐버렸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 질문을 관객과 함께 풀어가고 싶다.”며 연습 전부터 햄릿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등 압도적인 캐릭터로 무대를 장악해 온 신성록은 “햄릿의 내면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도전적인 작품인 만큼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영웅’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한 층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민우혁은 “‘보이스 오브 햄릿’은 햄릿의 여러 감정을 록 음악으로 증폭시킬 수 있어 그동안의 ‘햄릿’과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햄릿’과 다른 그만의 햄릿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리지’, ‘식스 더 뮤지컬’, ‘헤드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김려원은 “오롯이 혼자서 햄릿의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할 수 있는 작품의 콘셉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노래와 연기 모두 호평 받아온 배우들인 만큼 그들 각자의 햄릿을 어떻게 보여줄지 주목된다.

여기에 ‘보이스 오브 햄릿’의 혁신적인 시도를 완성할 무대, 영상, 조명 등 디자인 프로덕션 또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뮤지컬 ‘데스노트’를 통해 ‘무대-조명-영상’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뮤지컬 언어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은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것. 특히 햄릿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감정선을 극대화하고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구현할 연출이 기대된다.

기획과 제작은 물론 캐스팅까지 독창적인 도전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친 ‘보이스 오브 햄릿’은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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