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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넷마블에 있어 2025년 한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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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넷마블에 있어 2025년 한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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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지난 해 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의 기세가 심상치가 않다. 무엇보다 올 들어 선보인 작품들이 잇달아 흥행전선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에 대한 반향이 예사롭지 않다. 각종 순위에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올해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작품들을 쉼없이 또다시 출진 시키려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등 총 8개작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일정에 맞추려면 매월 1개작은 편성해 놔야 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출시작 모두 하나같이 문제작이나 화제작이란 점이다. 가볍게 볼 작품들이 없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이미 'RF 온라인 넥스트'를 론칭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부터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세븐나이츠' 판권(IP)을 활용한 수집형 RPG다. 일반적으로 게임 사전예약 기간은 약 한 달 정도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나 리버스'의 출시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다.

넷마블은 또 모바일게임에만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꾸며 작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는 내수 시장도 그 것이지만,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그간 넷마블의 실적을 보면 그 기업 위상에 걸맞지 못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시장에선 지난해 내수 환경이 긍정적이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넷마블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3조 매출은 거뜬히 해 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컸다. 그만큼 넷마블엔 이름 값이 따라 다닌다는 것이다.


'이름 값'이나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그 기업의 프리미엄이다. 호의적이란 말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늘 짐을 지고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 간혹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작가 이제하는 '나그네는 길에서 쉬지 않는다' 고 했던가. 기업의 최대 과제는 멈추지 않는 것이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것이다. 가끔은 후발 주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목표를 잃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 가는 것이다. 넷마블의 존재감이다.

넷마블은 20년 넘게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 성장을 주도해 온 저력의 기업이다. '넷마블'이라는 게임포털로 시작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투자 등 시대의 변화를 이끌며 환골탈태해 왔으며, 게임 문화사업을 위해 꾸준히 재원을 마련해 지원해 오기도 했다.


넷마블이 올해 그 업력에 맞는 저력을 보여주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단 출발은 좋아 보인다는 게 시장의 평이다. 품격에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도 실적 역시 품격에 어울리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넷마블의 2025년 한해를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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