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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신시내티와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불의의 부상으로 빅리그 첫 시즌을 일찍 접은 뒤 절치부심해 온 이정후 선수, 오늘(28일)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신시내티의 강속구 선발투수 헌터 그린을 만났는데, 첫 타석에서는 시속 162킬로미터에 달한 그린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3대 0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그린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시즌 첫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다음 타자 라모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정후는 첫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6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 점 뒤진 9회 볼넷을 골라 팀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투아웃 이후에 베일리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이정후가 홈을 밟아 천금 같은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플로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5대 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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