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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핫뉴스] 산불로 주지 스님도 희생…"늘 남에게 베풀던 분인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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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이 시각 핫뉴스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기삽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영양군의 한 작은 마을의 상징과도 같았던 사찰까지 집어 삼켰습니다.

사찰을 지키던 주지스님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

▶ 산불로 주지 스님도 희생…"늘 남에게 베풀던 분인데"

영양군 석보면에 위치한 법성사 대웅전이 화마에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사찰 안에서 주지 선정스님이 소사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유년 시절부터 스님을 보고 자란 마을 이장은 마을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님을 늘 남에게 베풀었던 ‘부처 그 자체’였다며 눈물로 회상했는데요.

화재 당시, 순식간에 산을 타고 넘어온 불씨로 동네 전체가 5분 만에 불바다가 됐다며, 사찰이 산 속에 있어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고 소방관도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기삽니다, 가족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자칫 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발견하고 가까스로 진압했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 '가족 여행' 소방관, 산으로 번지려던 화재 진압

지난 26일 오후 1시 반쯤, 전남 구례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쉬는 날을 맞아 가족과 이곳 일대를 여행하던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정일기 소방위가 이 현장을 목격했는데요.

당장 불길을 잡지 않으면, 인근 지리산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정 소방위가 119에 신고했지만, 해당 지역은 1명의 소방관만 근무하는 곳이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정 소방위가 해당 소방관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고, 가까스로 산불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아냈습니다.

정 소방위는 “소방관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입장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기삽니다, 일부러 산에 불을 내려 했던 걸까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 인화물질이 흩뿌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 화성 태행산 정상 부근에 인화물질…경찰 수사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곳곳에 흩뿌려진 태행산 정상 데크의 모습입니다.

현장에서는 이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기름통도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어제 오후 2시쯤 “태행산 정상에 시너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등산객 등으로부터 "며칠 전부터 해당 물질이 흩뿌려져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현재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핫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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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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