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류 3차 보고서 공개
IAEA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작년 12월 9∼12일 일본을 방문해 원전 시설의 방류 현장을 조사하고 당국자들을 면담한 결과 이 같은 보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TF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TF가 현장 조사 보고서를 낸 건 이번이 3번째다.
일본 북동부 오쿠마 마을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정화된 방사성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시설이 설치돼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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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 직전까지 저장하는 탱크와 유량 제어밸브, IAEA 상주 전문가들이 방류 때마다 현장에서 샘플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하는 업무의 독립성 등을 따졌다. 일본 규제당국이 방류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종합적인 검사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지, 분석 장비·시설이 기준에 맞게 운영되는지 등도 살폈다.
IAEA는 “TF의 3차 보고서는 1·2차 현장 조사 때의 결론과 일치한다”며 “오염수처리·방출 방식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현장 모니터링 역시 기준에 맞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계획대로 계속 방류되면 인체와 환경에 미칠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1·2차 보고서 때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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