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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을 향해 재차 미성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족 측은 김새론이 사망한 지난달 16일 이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15세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5-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 변호사는 두 사람의 교제 폭로에 대해 "김새론 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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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3월 SNS에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본인이 과거에 이만큼 잘 나갔다는 걸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충동적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김새론 지인 역시 이런 행동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이진호는 김새론의 음주운전 이후의 행적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고인이 생전 해당 유튜버로 인해 괴로워했으며,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 진실공방의 핵심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를 했느냐 여부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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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사진을 올렸을 당시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온라인상에 퍼진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일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런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인했다.
부 변호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되돌아온 것은 처음에는 사귄 적이 전혀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이제는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 씨의 입장과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의 고 김새론 양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초 목적이었던 이진호에 대해서는 "스토킹 범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소에 관한 구체적인 시간 등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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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수현 측에 바라는 건 뭘까. 부 변호사는 미성년 교제 사실 인정과 더불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과는 상대방이 하더라도 받는 분이 납득할 정도가 돼야한다고 본다. 본인들이 잘못한 것에 용서를 구하는 사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대화에서 김수현은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뽀뽀해줘도 모를 걸" "보고 싶어" 등의 말을 이어갔다. 또한 김새론이 친구와 나눈 대화에는 "내 첫사랑. 세계가 무너졌어" "6년이나 사귀었으니 싱숭생숭할 수밖에" 등 두 사람의 교제를 짐작하게 하는 말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부 변호사는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어떤 사이인지 김수현에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라며 "(김수현 측이) 미성년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발표한다면 그루밍 성범죄가 아닌가. 더 대응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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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원의 채무변제 압박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 도움을 호소한 자필 편지,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심적 고통을 호소한 대화, 김새론이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있는 손목 사진도 공개했다. 모친은 물론 친이모처럼 지냈다는 지인과 나눈 대화 또한 공개하며 김수현 측의 반박에 재반박하기도 했다.
"유족은 김수현 측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했다"라면서도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원래 목적이 김수현이 아니고 이진호 유튜버 고소이기 때문에 본질에서 벗어나면 더 비난받지 않을까 생각에 고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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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한 자료 외에도 추가 입증 자료가 더 있다고 밝히며 김수현 측에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앞서 공개한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하의를 입지 않고 설거지하는 사진, 집 앞에서 함께 찍힌 사진, 'N번방'과 유사한 성범죄 관련 정황 등에 관한 자료 역시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자료들을 당장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의는 "김수현의 뻔뻔한 태도에 경각심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되기에 지금은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측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과연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게 될지, 계속해서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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