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5개 시군으로 확산했습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을 전화로 연결해 산불 피해 현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산불의 가장 서쪽, 의성에서 안동 하회마을로 넘어가는 화선 근처에 계시다고요?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지금 현재 제가 있는 곳은 의성 심평면에서 안동 풍천면 하회마을이나 안동 어담리 산불이 타고 있는 화선 그 아래쪽 마을에 있는데요.
지금 이곳 상황이 오후 1시 반, 2시부터 바람이 점차 세지기 시작해서 불을 타고 있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속도라든지 흐름이 심상치 않게 점점 전개되고 있고 조금 전 3시부터는 도로나 용지에 서 있을 때 바람의 세기가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람이 점점 더 크게 일고 있는 그런 어떤 상황입니다.
◀ 앵커 ▶
오늘 비를 기다리신 분들 많을 텐데요.
지금 비는 내리고 있나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여기는 비가 안 오고 있고.
안동 일대에 비해서 단기 예보에는 비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다 더 지금 좀 심각한 상황은 오후 4시부터 초속 5m 그리고 저녁까지 이어지고 내일 아침까지 계속 초속 5m 내외의 바람이 계속 예보로 떠 있기 때문에 화요일 오후 저녁 상황과 비슷하게 지금 바람이 좀 강해지고 있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 앵커 ▶
어제 헬기 추락 사고도 있었는데, 오늘도 연기가 일대를 뒤덮고 있어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특히 위쪽은 오전에 비해서는 연기가 조금 그래도 연무 상태가, 농도가 좀 넓어지긴 했는데 여전히 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골짜기 안쪽.
특히 불이 내려왔을 때 마을 가까이에 있는 쪽에는 연기가 농도가 여전하기 때문에 헬기가 들어오긴 하지만 여기 같은 경우도 헬기가 1대 정도.
지금 심평면, 의성과 안동 경계에 오늘 오전부터 헬기가 거의 한 대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진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 되고요.
그래서 안동시청의 지상 진화대 분들이 수십 명, 기계 장비를 동원해서 얇은 호스로 산에 직접 올려서 일부 지점은 불을 끄고 있지만 현재 주불의 전체적인 흐름은 오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가장 북쪽으로 향하는 불길은 정확하게 하회마을과 약 4km, 정확하게 한 4km 정도의 이격거리에서 지금 불길이 계속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앵커 ▶
정부의 피해집계가 발표됐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골짜기, 골짜기 들어가면 전소 됐거나 불에 탄 집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의성, 안동부터 동해안에 있는 영덕까지 어제오늘에 확인되는 피해 상황들은 지금 전체 우리 행정, 시도, 시군이나 경찰에서도 현재 상태에서 진화와 함께 주민 대피 쪽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조사를 아직 다 하지 않은 상태이고 또 피해 주민들은 밖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민가 피해가 훨씬 더 불어날 것으로 그렇게 지금 우려스러운 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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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5개 시군으로 확산했습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을 전화로 연결해 산불 피해 현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산불의 가장 서쪽, 의성에서 안동 하회마을로 넘어가는 화선 근처에 계시다고요?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지금 이곳 상황이 오후 1시 반, 2시부터 바람이 점차 세지기 시작해서 불을 타고 있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속도라든지 흐름이 심상치 않게 점점 전개되고 있고 조금 전 3시부터는 도로나 용지에 서 있을 때 바람의 세기가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람이 점점 더 크게 일고 있는 그런 어떤 상황입니다.
◀ 앵커 ▶
오늘 비를 기다리신 분들 많을 텐데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여기는 비가 안 오고 있고.
안동 일대에 비해서 단기 예보에는 비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 앵커 ▶
어제 헬기 추락 사고도 있었는데, 오늘도 연기가 일대를 뒤덮고 있어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특히 불이 내려왔을 때 마을 가까이에 있는 쪽에는 연기가 농도가 여전하기 때문에 헬기가 들어오긴 하지만 여기 같은 경우도 헬기가 1대 정도.
지금 심평면, 의성과 안동 경계에 오늘 오전부터 헬기가 거의 한 대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진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 되고요.
그래서 안동시청의 지상 진화대 분들이 수십 명, 기계 장비를 동원해서 얇은 호스로 산에 직접 올려서 일부 지점은 불을 끄고 있지만 현재 주불의 전체적인 흐름은 오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가장 북쪽으로 향하는 불길은 정확하게 하회마을과 약 4km, 정확하게 한 4km 정도의 이격거리에서 지금 불길이 계속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앵커 ▶
정부의 피해집계가 발표됐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골짜기, 골짜기 들어가면 전소 됐거나 불에 탄 집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의성, 안동부터 동해안에 있는 영덕까지 어제오늘에 확인되는 피해 상황들은 지금 전체 우리 행정, 시도, 시군이나 경찰에서도 현재 상태에서 진화와 함께 주민 대피 쪽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조사를 아직 다 하지 않은 상태이고 또 피해 주민들은 밖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민가 피해가 훨씬 더 불어날 것으로 그렇게 지금 우려스러운 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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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불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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