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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4명 리투아니아서 훈련 중 실종…나토, '사망' 발표 철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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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장갑차만 발견…나토 "수색 진행중"

[바르샤바=AP/뉴시스]리투아니아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4명이 실종돼 미 육군과 현지 군경이 수색 중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의 사망 발표를 철회했다.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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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승민 기자 = 리투아니아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4명이 실종돼 미 육군과 현지 군경이 수색 중이다.

AP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공영방송 LRT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국경 인근 파브라데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미군 4명이 실종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제1여단 소속으로, 훈련 지역 내 수역에서 M88 구난전차(장갑차량을 견인하는 장비)에 탑승해 전술훈련을 하던 도중 실종됐다.

미 육군과 리투아니아 군·국경경비대는 물 속에서 사고 장갑차량을 발견했으나 탑승 병력은 아직 찾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실종 미군 관련 브리핑을 받았는지 질문에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6일 이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나토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나토는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혼란을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구조 작업을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빌레 사칼리에네 국방부 장관은 현장에서 수색작전을 살피고 있다.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는 미군이 상시 주둔하고 있다. AP는 리투아니아가 1990년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러시아 및 그 동맹인 벨라루스와 좋지 않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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