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기상.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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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이제는 잊혀진 사실 하나가 있다. 사실상 정규리그 2위 굳히기에 나선 창원 LG의 12월 초 당시 순위다. 개막 3연승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던 LG는 당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8연승으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1승 3패를 당하며 주춤했고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지만 1월 11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를 시작으로 7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상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LG는 1월 11일부터 22경기에서 무려 17승을 수확했다. 페이스가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가면 또 한 번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수확을 거두게 된다. 현재 31승 18패를 기록 중인 LG는 3위 수원 KT에 1.5경기 차 앞서있다. 잔여 경기수(정규리그는 팀당 54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뒤집히기가 쉽지만은 않다.
유기상은 11경기에서 평균 13.9점을 기록했다. 동 기간 아셈 마레이(16.8점), 칼 타마요(15.3점)에 이은 팀내 3위다. 3점슛은 경기당 2.9개를 넣으며 리그 평균보다 높은 36.8%의 적중률을 보였다.
최근 컨디션이 물 오른 유기상은 상대 팀 입장에서 마치 '킬러'처럼 느낄만 하다.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한 방은 어김없이 유기상의 몫이다. 팀내 간판 슈터 유기상이 활약하면 LG는 3점으로 달아나고 3점으로 추격할 힘이 생긴다.
또 조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데뷔 때부터 유기상의 수비 근성을 높게 평가했다. 유기상은 단기간에 확실한 '3&D'로 자리를 굳혔다. 볼을 직접 다루는 시간이 많진 않지만 필요할 때 던져주고 항상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견제한다. 현대 농구에서 굉장히 가치가 높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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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팀내 핵심 자원인 유기상이 부상 여파를 씻어내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점은 LG에게 더욱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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