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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 마늘 테마로 새 단장…전통시장 명소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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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단양군의 구경시장이 '마늘'을 테마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2023년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편의시설 개선과 디자인 정비를 완료했다.

사업은 단양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을 중심 테마로 한 특색 있는 공간 조성했다.

먼저 마늘골목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마늘 조명등과 '마늘·곰·건강'을 키워드로 한 '숲의 장터 문화광장'이 새롭게 꾸며졌다.

또 노후된 시설을 철거하고 도시형 디자인을 반영한 마늘거치대와 어닝, 파티션, 진입로 유도선 등이 설치돼 보다 깔끔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구현했다.

기존의 협소하고 혼잡했던 시장 구조도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기능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구경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현재 총 8억원 규모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2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단양시장 주차타워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무더운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한 '증발냉방장치 설치사업'(6억원)도 병행돼, 온열질환 예방과 상품 신선도 유지,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오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총 11억 8천만원의 예산으로 시장 내 스마트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전기안전 강화, 관광·상권·행정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마늘골목 조성사업은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상인들에게는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늘골목이 단양구경시장의 중심 명소로 자리잡아 40년 전통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구경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