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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정답이 없고 해법도 보이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토트넘 홋스퍼가 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토트넘 구단 내부자를 인용하고 팬들의 의견을 더해 소식을 많이 만드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사골을 우리듯 또 손흥민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지난 1월 토트넘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가는 조건을 만든 바 있다.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명문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이 5,000만 유로(약 791억 원)에 영입 가능하다는 소문이 흘러나오자 무조건 매각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혼돈 속에서도 매체는 다시 '손흥민 매각론'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은 암울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손흥민의 부진은 애타는 일이다. 그의 활약이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라며 결별이 임박한 것 같은 논조로 보도했다.
전제가 깔렸다. '토트넘이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는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가정법을 사용했다.
상황에 따른 추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적절한 대체 선수'가 있는가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 유스 출신이나 어린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가치를 높여주고 있는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공격진의 경우 아직 어리고 손흥민 수준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넘어온 마티스 텔은 아직 리그에서 골이 없다. 스피드가 빠른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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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무어나 오도베르 등 어린 공격수들이 여전히 손흥민의 기량과 경험을 이식 받는 중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바로 손흥민을 뛰어넘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팀 전체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브레넌 존슨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리그는 승점 34점으로 14위, 형편없는 시즌을 소화 중이다. 손흥민은 26경기 7골 9도움으로 평균치는 하고 있지만, 기대치는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존슨이 26경기 9골 2도움, 부상으로 이탈한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27경기 7골 4도움이고 부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27경기 9골 5도움이다. 시즌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찍는 손흥민이 이들과 비슷한 공격포인트를 해줘도 비판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직 유로파리그(UEL)가 남았다는 점은 손흥민이 극적 반전을 이뤄낼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라는 쉽지 않은 상대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UEL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 왔던 손흥민이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공교롭게도 매체는 '올 시즌 본머스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FC본머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그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기량이 꽃피고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전방에서 효율성을 키워주면서 리그 2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지난 20일 스페인과의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1개의 도움도 기록했다. 지난 9일 토트넘과의 리그 28라운드에도 1개의 도움을 해내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2028년 6월까지 저스틴과 장기 계약을 내놓은 본머스는 4,500만 파운드(약 851억 원)의 이적료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UEL 결승까지 가지 못할 경우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고 이라올라를 영입할 경우 저스틴을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주장이자 살아 있는 토트넘의 역사인 손흥민의 대체자가 저스틴이 될 수 있을지는 유니폼을 입혀봐야 알 일이다. 토트넘은 2016년 당시 AZ알크마르 소속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득점왕을 경험했던 빈센트 얀센을 영입하며 공격진 경쟁을 유도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손흥민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물론 당시와 비교해 시간이 흘렀고 더 어린 저스틴이지만, 아직 누구도 손흥민의 실력을 넘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고민 깊어지는 토트넘의 손흥민 다음 찾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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