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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 개시..."유죄 시 징역 40년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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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 등으로 바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현지 시간 26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여 관련 재판 개시를 명령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측 주장을 모두 살핀 대법관들은 투표를 통해 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했는데, 과반 찬성으로 보우소나루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네투 전 국방부 장관 등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한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 5개 죄명으로 기소됐습니다.

공소장에는 보우소나루가 입법과 행정, 사법권을 모두 장악한 뒤 새 정부 수립을 위한 비상 기구 설치를 계획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보우소나루가 받을 수 있는 형량은 징역 40년을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네투 전 국방부 장관과 알레샨드리 하마젬 브라질 정보국 전 국장 등 관련자 7명에 대한 형사재판 개시도 승인했습니다.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잃은 상태임에도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지자 결집을 통해 법정 밖에서도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다음 주말 브라질 인구 밀집 지역인 상파울루 중심 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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