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법무·검찰 고위직 평균재산 36억…변필건 법무부 기조실장 '477억'

머니투데이 조준영기자
원문보기

법무·검찰 고위직 평균재산 36억…변필건 법무부 기조실장 '477억'

서울맑음 / -3.9 °
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법무부·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77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 공수처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53명의 평균 재산은 36억21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추린 것이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재산은 평균 104억68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변필건 기조실장은 477억612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변 실장은 전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도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1046억8588만원), 조성명 강남구청장(482억507만원) 뒤를 이은 3위에 올랐다. 변 실장은 지난해에도 438억8234만원을 신고하며 법무·검찰 공직자 중 재산 1위에 올랐다.

변 실장은 배우자가 소유한 용산구 나인원한남 건물(110억원)등 건물 126억원, 예금 32억5215만원, 배우자 소유의 상장·비상장주식 67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소유한 판화, 조각, 미술품 등 골동품 15억378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37억6954만원 늘어난 121억58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심 총장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등 건물 21억7258만원, 예금 28억원, 증권 48억2377만원 등을 신고했다.


그 뒤는 △김성훈 의정부지검장(78억638만원) △정영학 부산지검장(70억8543만원)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61억4440만원)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60억6811억원)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47억2666만원) △김석우 법무차관(45억6091만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43억6553만원) △이종혁 광주지검장(40억6910만원) 등이 이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전년보다 1억2520만원 줄어든 27억5728만원을 신고했다.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김 차관은 같은기간 1억1391만원 늘어난 45억6091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해보다 6728만원 늘어난 34억3218만원을 신고했다. 오 처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호반써밋 등 건물 20억1469만원과 에금 13억9073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