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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티아 CEO-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비공개간담회, AI 엔터테크 콘텐츠 대해 "상상의 선구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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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 중 국내 AI 엔터테크 스타트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상상의 선구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MS AI 서밋'에 앞서 마련된 이번 만남은 정해진 아젠다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다.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제작해온 AI 망자 콘텐츠와 향후 계획 중인 글로벌 AI 망자 스튜디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인생과 수명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억을 단순히 추억으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려는 발상은 아름다운 아이디어”라고 강조하며, AI를 통해 인간의 기억을 포착하고 재구성하는 미래 지향적 콘텐츠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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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은 생전 연예인의 목소리, 표정, 특징 등을 AI로 복원해 공연 및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AI 기반 망자 콘텐츠 ‘아바드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용호 대표는 “지금까지는 높은 제작비로 특정인에게만 제공할 수 있었지만, MS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전 세계 80억 인구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확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양사 간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하는 상징적 교류로 평가받는다. 나델라 CEO는 “AI로 이뤄내야 할 가장 중요한 혁신이 이런 파트너십 속에서 나올 수 있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IP, 테크, 미디어 융합 모델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MS가 주최한 ‘스타트업 커넥션’ 행사에서도 공식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발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소속된 이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AI 기술 기반 공연을 추진 중이며, MS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제작 협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MS의 AI 투어는 세계적으로 진행되지만, CEO가 직접 참석하는 국가는 손에 꼽힌다”며 “이번 방한은 한국의 AI 생태계에 대한 MS의 전략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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