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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한국인의 밥상' 측 “최불암, 박수칠 때 떠난다고…건강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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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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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14년 동안 진행한 KBS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한다.

26일 '한국인의 밥상' 제작진은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4년 3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한 최불암이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그 바통을 최수종이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밥상'은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진행자 교체는 최불암이 “후배에게 밥상의 이야기를 물려주고 싶다”며 제작진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BS 관계자는 “최불암 선생님이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의지를 전했고, 제작진이 고심 끝에 MC 교체를 결정했다. 선생님의 건강 문제가 (하차의)주요 원인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불암 소속사 관계자도 “선생님이 최근 척추 수술을 하셨으나 열심히 재활 중이시고, 다른 일정은 소화를 하고 있다. 다만, '한국인의 밥상'은 전국 각지로 촬영을 가야하는 만큼 스케줄 조율이 어렵고, 나이도 있으셔서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불암의 후임으로 낙점된 최수종은 4월 10일에 방송하는 700회부터 등장한다. 제작진은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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